출처: 노동남초등학교 동문회지 창간호 2015
Source text preserved in Korean from the 2015 Nodong Namcho Elementary School Alumni Magazine.
감정리(甘井里) — 새터·상감정·영신 / 감정동 / 하감정
- 위치 및 지형
벽옥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내려 우뚝 솟은 두리봉과 함박등 및 양지바른 산자락에 자리하여 기름진 사질양토의 밭이 집단으로 10ha 펼쳐지고, 맑고 깨끗한 보성강 상류 정자강이 휘감고 돌아 명혈이 많이 맺혀 입향 성씨 선조 선산이 많은 지역이다. 밀양손씨·진원박씨·김해김씨·죽산안씨·공주이씨·김해허씨·순창조씨·금령김씨 등의 입향 선조의 선산이 있어, 시월 초이면 지방 사람보다 타지역인의 왕래가 빈번한 마을이다. 감정리 산은 아무 곳이나 묘를 써도 타 지역 명당보다 좋다고 전하여 ‘생거복내 사거노동(살아서는 복내, 죽어서는 노동)‘이라는 말은 이 지역을 두고 한 말이라 전한다.
1981년 9월 2일 태풍 에그니스 수마가 할퀴고 간 이 마을은 주택 유실·침수, 가재도구 유실, 도로 유실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재경면민의 정성어린 성금과 정부의 특별한 지원으로 최단 시일 내에 응급 복구하였다. 정부의 계획에 따라 마을 앞 지방도가 1992년 2차선 도로로 확·포장되고, 1995년부터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에서 보성강을 확장하고 제방을 축조하여 수해를 예방하고 있다. 노동면 소재지에서 1.5km 지점에 위치하여 서쪽은 보성강을 경계로 금호리와, 북쪽은 메기재에서 농개월로 뻗어 내린 산을 경계로 용호리와, 남쪽은 백마봉에서 윤두골 깃대봉으로 뻗어 내린 산으로 대련리와 경계를 이룬다.
- 연혁
감정리 212번지 밭에 지석묘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부터 상당한 세력의 인간이 거주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김해김씨 중시조 관의 3세손 효덕이 1466년(성화 원년)에 하감정동으로 이거해 살았고, 1580년경 순창조씨가, 1850년경 진원박씨가 입주해 살았으며, 상감정은 밀양손씨 영구파가 분가하여 새로 터를 잡아 마을을 이루어 ‘새터’로 부르고 영신리로도 불렸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감정동과 영신리를 병합하여 감정리라 하였다. 1983년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후 6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 지정.
새터·상감정·영신 마을 유래
영신 마을은 벽옥산 줄기가 동향으로 뻗어 메기재를 지나 매산이봉에서 우뚝 솟아 오면서 두리봉에서 남향으로 전환하여 함박등(작약 꽃 모양) 산자락에 금계초란형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유두봉을 바라본다. 17세기 중엽에 밀양손씨 영구파가 분가하여 이곳에 새 터를 잡아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이름은 밀양손씨가 새로 터를 잡았다고 처음에는 ‘새터’로 부르다 뒤에 영구파가 새로 잡은 터라 하여 영구의 ‘영’자와 새로울 ‘신’자를 써서 영신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문화유산
· 화암재(華巖齋): 위치 — 보성군 노동면 감정리 산40-1 하감정. 정면 4칸 측면 2칸 평기와 건물. 주산인 둔암공 안축을 모신 재실. 안축은 1500년(연산군 6년)에 태어나 1531년(중종 26년) 사마양시 생원·진사 두 시험에 합격하였다. 대곡 성운·화담 서경덕·하서 김인후·휴암 백인걸·임당 정유길과 함께 합격하여 ‘육현방’으로 불렸다. 1572년(선조 5년)에 빙호정사에서 작고하여 화암사에 배향되었다. · 영도재(永陶齋): 위치 — 보성군 노동면 감정리 105 하감정.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평기와 건물. 조찬일·조유신·조지한·조정현 등 4세 7위를 모신 옥천조씨의 제각. 1984년 후손들이 돈을 모아 중건. · 하감정 도요지: 위치 — 보성군 노동면 감정리 1 하감정. 하감정 마을 뒷산 소나무가 무성한 가마터에 회백색·녹회색을 띤 백자대접·접시 등의 도편이 많이 흩어져 있다. 기벽이 얇고 굵은 모래를 받쳐 번조한 17세기 후반 백자의 특징이 나타난다.
English
Gamjeong-ri consists of several villages along the base of Byeogoksan ridge, with rich sandy-loam fields and the pristine upper Boseong River (Jeongja River). Ancestral burial grounds of many clans (Son, Park, Kim, Ahn, etc.) are found here, giving rise to the saying ‘Live in Boknae-ri, be buried in Nodong (생거복내 사거노동).’ Severely damaged by Typhoon Agnes in 1981, the village recovered through community donations and government support. Notable cultural heritage: Hwanam-jai (memorial hall for Ahn Chuk, 1500–1572), Yeongdo-jai (Okcheon Jo clan memorial), and a Joseon-era white celadon kiln site.